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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TX그룹은 20일 사업 전략을 새로 마련하고 ‘차세대 전력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물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STX(011810)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와 탄소중립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TX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역·해운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천연가스, 수소, 연료전지 등 청정에너지 발전 사업에 진출하고 관련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지난 6일 두산퓨얼셀과, 16일 피델리스자산운용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력 인프라 사업 기틀을 마련하고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산물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냉동물류센터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 플랜트 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STX마린서비스, 플랜트·선박용 초저온밸브 전문 생산기업 피케이밸브 등 자회사 간 전략적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STX그룹은 지난달 서강대와 산학협력 MOU를 맺고 전력 관리 및 에너지 물류 사업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도 시작했다. 전력 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력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기술과 에너지를 저장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 전력 관리·물류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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