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맥경화’ P2P대출업체… 자산운용사와 협업
고객·투자처 확대 효과 기대
투자금 제한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P2P대출업체들이 자산운용사와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양 사간 협업으로 우량투자처 발굴 및 전문 역량 교육, 대체투자상품 및 리스크분석 노하우 공유 등을 진행해 고객과 투자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올해 5월 금융당국의 대출 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되면서 P2P대출업체들마다 투자금 제한에 막히며 자본금 모집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상황이 이러하자 P2P대출업체마다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투자금 모집 규모를 늘리거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 또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2P대출에 주목하며 투자처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금 제한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P2P대출업체들이 자산운용사와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양 사간 협업으로 우량투자처 발굴 및 전문 역량 교육, 대체투자상품 및 리스크분석 노하우 공유 등을 진행해 고객과 투자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올해 5월 금융당국의 대출 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되면서 P2P대출업체들마다 투자금 제한에 막히며 자본금 모집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상황이 이러하자 P2P대출업체마다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투자금 모집 규모를 늘리거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 또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2P대출에 주목하며 투자처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올해 6월 피델리스자산운용사는 P2P사모펀드를 설정, 증권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메리츠자산운용도 P2P사모펀드를, 에스아이케이자산운용사도 부동산 전문 P2P대출업체 위펀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2P대출업체 비욘드펀드 또한 지난달 말 대체투자 전문 아람자산운용사와 함께 공동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100억원 규모의 상품으로 80억원은 아람자산운용에서 판매하며 20억원은 비욘드펀드 플랫폼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이로써 전문가들은 P2P금융사들과 제도권 금융기관들과의 투자·상품 공동 개발 협업은 국내 P2P 금융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P2P금융협회 관계자는 “올해 금융당국의 대출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P2P대출업체와 자산운용사의 고객확대, 투자처 확대라는 필요충분조건이 맞아떨어지면서 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 사의 협업으로 투자금 모집 규모 확대 및 신뢰도 제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 투자의 폭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P2P 대출(Peer-to-Peer Lending)=크라우드펀딩 개념에 기반을 둔 개인과 개인 사이의 대출 서비스. 대출신청자의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투자자가 확인하고 투자대상자를 정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은행의 예금금리 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하며, 대출신청자 입장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이자 부담이 가능해 확산되는 분위기다.